서울에너지공사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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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들어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6.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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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업체 참여해 15개 혁신기술 검증 본격화
건물벽면·지붕·주차장 등에 적용해 테스트 진행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 조성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구상도.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 조성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구상도.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신기술을 모두 집약한 실증단지가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에 조성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서울시와 함께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실증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실증단지에서는 지난해 7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기업이 참여해 컬러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 15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서울에너지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기술들을 직접 적용해 현장감 있는 테스트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본사 내 발전동에는 동일한 환경‧조건 아래 유사 기술의 성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모형인 목업이 설치됐다. 이 목업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한 뒤 여러 각도 변화에 따른 발전량 차이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환경 변수에 대응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서울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6개 기관과 협업해 기술검증, 성능확인서 발급, 혁신기술 홍보, 판로 개척까지 패키지로 통합 지원하는 모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15개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 뒤 서울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기술검증과 성능평가를 거쳐 우수 기술을 선정해 성능확인서를 발급하고 상용화되도록 지원한다. 또 시 내 공공기관 건물에 실제 적용하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6개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그린뉴딜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및 운영은 이에 따른 구체적 협력 사례 중 하나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날 “태양광 신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에너지공사가 그 중심에 설 수 있어 뜻깊다”며 “태양광 실증단지는 그린뉴딜 사업의 큰 성과다. 지속적으로 신기술 보급 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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