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베스타스·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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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베스타스·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사업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6.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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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제조시설 국내 설치 및 기자재 공급망 확보
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전경.
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전경.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덴마크 베스타스,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와 손을 잡았다.

3사는 4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과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남동발전은 두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제조시설을 국내에 설치하고 주요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확보 및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한-덴마크 정상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깊은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이라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3사가 보유한 기술력, 개발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한민국이 해상풍력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1GW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비율 반영제(LCR, Local Contents Rule)를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완도 해상풍력과 신안 우이, 전남 신안 등 총 1.3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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