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亞 넘어 케이블 솔루션 글로벌 리더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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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亞 넘어 케이블 솔루션 글로벌 리더 도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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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30’ 발표…비즈 모델 혁신해 세계시장 공략
구자엽 회장 “비전 2030, 새로운 10년 이끌 나침반”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2030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이 LS전선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2030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이 LS전선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아시아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회사로서의 도약을 꾀한다. 단순한 케이블 제조사가 아닌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 3일 안양시 LS타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케이블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비전 2030은 LS전선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나침반”이라며 “변화가 성공하려면 능동적, 자율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이 2030 비전을 내세운 배경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선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전선 산업은 각 나라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선·후발 업체 간 기술 차이가 좁혀지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4차 산업혁명, 5G 네트워크 구축,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전력, 통신 인프라의 확충 등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위한 새 비전을 발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아시아와 중동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 세계 균형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 판매법인 등 해외 거점을 현재 23개에서 40여개로 2배 가까이 늘린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도 추진한다. 케이블 단품 판매가 아닌 엔지니어링과 시공, 유지보수, 컨설팅 등 전력,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육성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향상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사업본부 중심의 자율, 책임 경영 체계를 확립, 각 본부들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주도적인 실행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LS전선은 공정한 기업 경영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시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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