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생산증가로 전력수요↑…“공급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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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생산증가로 전력수요↑…“공급안정 총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6.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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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력 유관기관과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
에너지자원실장 “안정적 수급 만전…예비자원 확보”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15일 여의도 한전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15일 여의도 한전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올 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함께 산업 생산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을 앞두고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력 유관기관은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영을 위한 각 기관별 대책 및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전력거래소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한전은 노후변압기 등 계통설비 운영대책, 발전6사는 발전설비 안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안정공급 전망 및 계획, 가스안전공사는 전력수급 안정화 지원 대책,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 및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주 실장은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고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적인 발전 및 계통설비 점검을 실시해 불시 고장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 신뢰성DR, 태양광연계 ESS 충·방전시간 변경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예비자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검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 실장은 “안정적 전력공급 노력과 함께 수요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 등 수요관리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내달 1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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