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무역협회,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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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무역협회,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0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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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코리아’에 KEPCO 온라인 상품관 구축
中企, 바이어 대상 제품 소개 및 수출계약 가능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오른쪽)과 신승관 무역협회 상무이사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오른쪽)과 신승관 무역협회 상무이사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손잡고 우수 중소협력사의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2일 한전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자사가 보유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무역협회는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무역협회는 기업 간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에 한전 KTP(Kepco Trust Parter) 기업 등 51개사를 위한 ‘KEPCO 온라인 상품관’을 열었다. KEPCO 온라인 상품관에서는 에너지신산업 및 전력기자재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에게 영상으로 자사의 우수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1대1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을 할 수 있다.

한전은 앞서 코트라의 바이코리아(buyKORE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GobizKOREA)에 이어 이번에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트레이드코리아에 온라인 상품관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3대 B2B 플랫폼과 모두 협업하게 됐다.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은 “인지도가 낮은 우수 중소협력사들이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공유해 해외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했으나 수출 판로 확보에 목말라 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협회의 온라인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에너지 및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고 온라인 상품관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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