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국산 해상풍력 확산·경쟁력 강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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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국산 해상풍력 확산·경쟁력 강화 앞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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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과 8MW급 상용화 및 부유식 시스템 개발
국내 첫 국산화비율 반영제 도입…제조산업 육성
남동발전은 최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 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들 기념촬영 모습.
남동발전은 최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 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들 기념촬영 모습.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 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 등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 협력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의 연장선이다.

현재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서 한국형 저풍속 8MW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내년까지 실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남동발전과 국산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외 해상풍력단지에 경쟁력 있는 풍력발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입찰에 국산화비율 반영제(LCR, Local Content Rule)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해상풍력 제조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LCR은 해상풍력 국내 터빈·부품업체를 보호하고 글로벌 터빈사의 국내 생산 시설 투자·유치 및 국산 부품 사용을 유도해 국내 해상 풍력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상풍력터빈 기자재 입찰 시 부품업체의 국산화 반영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남동발전은 또 글로벌 풍력터빈 제작사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와 협력해 해상풍력 제조시설의 국내 설치를 통한 주요 기자재 공급망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완도, 신안, 인천 등에 5GW 이상의 해상풍력단지를 주도적으로 개발 중”이라며 “그동안 해상풍력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대규모 공급처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기술력 향상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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