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운반선 친환경 전환, 남부발전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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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운반선 친환경 전환, 남부발전이 이끈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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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최초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
유류 사용 대비 온실가스 30%·미세먼지 99%↓
신규선박 건조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이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이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한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비해 탄소 등 환경 오염물질 저감에 초점을 맞춘 연료 수송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7일 남부발전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 및 한국조선해양과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t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LNG추진 연료운반선은 유류 사용 대비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2척의 LNG추진 연료운반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에이라인해운이 운영하며, 2023년 하반기부터 연료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접목을 통해 최적 운항관리가 가능하며, LNG 외에도 암모니아나 수소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무탄소 운용을 위한 미래 기술도 확보했다.

남부발전은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으로 각종 환경 제세 부담이 완화돼 수송비용을 줄여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선사와 공동 부담하는 1700억원의 투자 재원으로 364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국산기자재를 97% 활용하고 부·울·경 지역 대상 154억원 규모의 일감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과 더불어 창의적 상생협력을 확대해 ESG 경영은 물론 발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향후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여정에도 선도적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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