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내비로 한 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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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내비로 한 번에 해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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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티맵 결합 원스톱 서비스 ‘차징플래너’ 출시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이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이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대표이사 이종호)가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9일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대표이사 이종호)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차징플래너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충전소를 추천해준다. 또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과 티맵은 충전 서비스 외에도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 때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한전은 향후 여러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도 차징플래너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티맵을 자사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ChargeLink)에 연계할 계획이다. 차지링크는 모든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충전사업자 간 로밍으로 충전한 요금을 상호 정산할 수 있는 ‘원스톱 요금 정산 솔루션’과 충전사업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 로밍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양사는 또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확보를 위해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사업 및 SK 그룹사의 K-EV100 이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가 확보하려는 유연성 자원은 신재생 발전량이 많을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을 때는 충전전력을 방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한전과 티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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