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석유화학업계 소부장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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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부 차관 “석유화학업계 소부장 투자 확대”
  • 박지혜 기자
  • 승인 2020.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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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1천억원 투입해 자립화…세액공제 및 규제 개선
‘투자지원전담반’ 운영…“업계 예정된 투자 이행” 주문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지난 8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지난 8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8일 “석유화학업계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화를 위한 투자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문동준) 공동 개최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업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2조 1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특화선도기업 선정·지원, 별도 세액공제 신설로 기술개발 투자 시 세액공제, 환경·노동규제 개선 등을 통해 업계의 고부가 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차관은 또 투자지원전담반 운영을 통한 업계 투자애로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용지, 전력, 용수 등 인프라 마련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 차관은 업계에서도 예정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 차관은 “환경과 안전은 화학 기업이 지켜야할 핵심 가치”라며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지난해 석유화학 산업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요성을 느낀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민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자립화 등 그간의 성공사례가 화학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 차관과 문 협회장을 비롯해 김교현 롯데케미칼 화학BU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재율 여천NCC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등 업계 CEO 150여명이 참석해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자립화 및 혁신 노력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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