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줄이자”…에너지시민연대, 온라인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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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줄이자”…에너지시민연대, 온라인 캠페인 전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7.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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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가 내달 20일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지난주부터 시작한 ‘전 국민 대상 에너지 절약 온라인 캠페인’을 이번 주에도 이어간다.

캠페인 주제는 ‘전기흡혈귀 대기전력,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을까요?’다. 대기전력은 전자 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기 에너지를 말한다. 전원을 껐다고 해도 플러그를 뽑지 않거나 멀티탭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으면 전기 에너지가 계속 소모되는 것이다.

‘2019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NIR)’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기를 통해 연간 12.6kg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4.7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서 대기전력 절감 및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대기전력 차단 개별 멀티탭 사용하기 △에너지절약 마크 제품 구입하기 등을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제18회 에너지의 날인 내달 20일 오후 2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적인 소등 캠페인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펼칠 예정이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그 해 최대 전력소비(4598만kW)를 기록했던 것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이듬해 8월 22일 지정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전국 동시 에어컨 온도 올리기 행사를 통해 총 1002만kWh의 전력과 463만kg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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