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개선 사항 반영…상생·화합의 길 모색
전력거래소 노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체협약을 맺고 상생과 화합의 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동희 이사장과 곽지섭 우리노동조합 위원장은 근로조건 및 경영 개선의 내용을 담은 새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전력거래소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본 교섭을 시작한 이후 총 7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하면서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육아 및 가사지원 강화, 저연차 직원 권리 및 조합원 보호제도 강화 등 직원들의 실질적 근로조건 개선 사항이 반영됐다.
지난 4월 부임한 정동희 이사장은 그동안 경색됐던 노사 관계를 풀기 위해 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임해왔으며, 곽지섭 위원장도 노사 간 신뢰 회복 및 협력적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5월 개최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발전적 노사관계 및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동희 이사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노사 간 미래지향적 조직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상생과 존중을 바탕으로 신뢰 있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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