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 둘러싼 변화 속 기관 전문성 더 중요해져”
황용수(62) 신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이 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황 원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해 핵주기총괄연구소장을 지냈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문위원, 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연구센터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원자력 기술 및 정책 전문가 이력을 쌓았다.
황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핵비확산·핵안보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와 진화하는 위협 속에서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관 고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고 정부, 유관기관을 비롯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규제 활동을 지향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구성원들의 능력과 성향에 따라 역할을 부여해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조 및 직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솔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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