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고삐 죄는 서부발전, 민간 출신 전문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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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고삐 죄는 서부발전, 민간 출신 전문가 채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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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헤드헌팅 활용해 김창석 건설안전기술사 영입
발전소 현장 안전 강화·중대사고 예방 선제적 대응
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발전소 현장의 안전수준 강화와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출신의 안전전문가를 채용했다.

2일 서부발전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안전 분야 실무경력을 갖춘 부장급 민간 전문가 모집 공고를 통해 김창석 건설안전기술사를 본사 안전경영처 예방안전부장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채용에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정부헤드헌팅 서비스를 최초로 활용했다. 인사혁신처 인재정보담당관실과의 협의를 통해 직무기술서에 부합하는 필요 역량을 분석한 후 민간에서 다수의 적격자를 발굴해 공모에 지원하도록 했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개방성 및 정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사혁신처가 주요 직위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민간 전문가를 직접 발굴·추천하는 제도로 2015년 7월 도입됐다. 공모 중심 채용에서 전략적 인재 발굴의 적극적 채용으로 인재 영입 패러다임을 개선, 민간 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신임 김창석 예방안전부장은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송도신도시 등 다수의 건설현장에서 20여 년간 안전관리자 업무를 수행한 베테랑이다. ‘KOSHA18001’ 심사원을 취득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김 예방안전부장은 서부발전의 건설사업장과 계획예방정비공사, 고위험 단위공사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진단, 고용노동부 근로 감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안전 분야 대외 수검, 산업재해 재발방지대책 수립, 안전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제도개선 등의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경험 많은 안전전문가 영입으로 내년에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의 선제적 대응은 물론 예방 중심의 안전시스템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 분야 민간전문가 영입을 위한 개방형 직위 채용을 확대해 안전관리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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