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 첫 행보는 ‘전력수급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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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 첫 행보는 ‘전력수급 챙기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8.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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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분당발전본부 찾아 “늦더위·태풍 대응” 강조
정전사고 방지 위한 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 당부
11일 분당발전본부 현장 점검에 나선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오른쪽)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왼쪽)으로부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11일 분당발전본부 현장 점검에 나선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오른쪽)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왼쪽)으로부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을 챙겼다.

박 차관은 11일 경기도 성남 소재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소 중앙제어실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원주 전력혁신정책관과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종환 한전 부사장,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등이 동행했다.

박 차관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는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태풍 등 기상여건의 갑작스런 변화에 의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설비의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력유관기관은 사전 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전의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여름 연이은 폭염으로 지난달 27일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91.1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발전소·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7월 한 달간 예비율이 10% 이상을 유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또 당초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 발생이 전망됐으나 태풍 영향에 따른 기온하락 등으로 전력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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