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등 9개 기관,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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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등 9개 기관,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인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1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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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1·2등급 기관 인증서 전달하고 간담회 가져
김태훈 전력거래소 계통개발실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전기연구원 등 9개 기관에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인증서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훈 전력거래소 계통개발실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전기연구원 등 9개 기관에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인증서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10일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전기연구원과 한전KPS를 1등급, E2S와 파워21, IPTC, 제넥스, O&M Korea,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사를 2등급으로 각각 인증했다.

발전기 기술특성시험은 전력계통 운영과 계획을 위한 전력계통의 해석 시 필요한 시뮬레이터 입력용 설비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시험이다.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에 따라 20MVA 초과 발전기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앞서 2003년 북미 광역정전 이후 태스크포스팀(T/F) 운영을 통해 2009년 12월 신뢰도 고시 개정 시 발전회원사가 발전기 특성시험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전문 시험기관과 인력 부족 등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2012년 7월 전기위원회 심의 후 확정한 지침을 통해 기술이전기관인 전기연구원을 비롯해 한전KPS, 한수원, 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에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자격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발전기 등 특성시험 관리지침’ 개정안을 통해 상위 규정인 신뢰도 고시 37조 위임규정에 따라 전력시장운영규칙 별표31에 추가되도록 체계를 완성하고 등급체계도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 했다.

전력거래소는 향후 이 지침에 근거해 발전기 특성시험 결과의 검증, 풍력 및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특성시험과 모델링 관련 신규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인증서 수여식 후 ‘지침개정안 설명 및 실무유의사항’, ‘전력계통 해석용 모델의 특성시험·검증과 제도개선 방안’, ‘발전기 모델정수 도출을 위한 부하각 보정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사례’ 등을 논의했다.

김태훈 전력거래소 계통개발실장은 “1억kW 규모를 넘어선 세계 수준의 전력계통 여건에서 신·증설 계획과 운영방안 수립에 대한 의사결정은 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존하므로 정확한 현장 데이터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특성시험 업무가 안정되고 신뢰성 있게 추진되도록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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