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ESG 위원회 본격 가동…지속가능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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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ESG 위원회 본격 가동…지속가능경영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8.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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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S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기능 확대·개편
위원장에 예종석 (주)LS 사외이사 선임
예종석 LS그룹 ESG 위원회 위원장.
예종석 LS그룹 ESG 위원회 위원장.

LS그룹(회장 구자열)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본격화 한다.

19일 LS그룹은 지주회사인 (주)LS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기존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 검토와 심의 등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활동에 더해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정책 승인, 주요 추진 활동 및 성과 등을 보고하는 한편 계열사들의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을 통해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예종석 (주)LS 사외이사 겸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선임됐다. 이외에 김영목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대수 전 우리선물 대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주)LS 사외이사 3명과 이광우 (주)LS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LS는 주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 간 ESG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해 자사만의 특화된 ESG 방향성을 정하고 체계 확립을 추진해 왔다. LS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닌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에 대비한 차별화된 사업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는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LS에게 있어서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들도 그룹의 ESG 경영 확대에 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ESG 경영 비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No.1 친환경 케이블 솔루션’을 선포한 LS전선은 ESG 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과제로는 △녹색 인프라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안전 최우선 사업장 구현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 등을 선정했다.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 목표도 세웠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동(銅) 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신청해 추진하는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계열사들도 ESG 전담조직을 새로 꾸리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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