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協, 올 1월 시행 KEC 현장 수용성 높이기 ‘총력’
상태바
전기協, 올 1월 시행 KEC 현장 수용성 높이기 ‘총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8.26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관기관과 협의체 운영 및 실무자 대상 교육 강화
전기기술기준위원회 개편…신재생 전문·분과委 신설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KEC 특별교육 모습.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KEC 특별교육 모습.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KEC ;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의 현장 수용성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협회는 우선 KEC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교육 및 홍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김세동 두원공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전기기술인협회와 전기공사협회,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전기산업계가 참여하고 있다.

전기협회는 또 KEC 접지와 과전류보호 설계 및 시설 방법, 설계계산프로그램 사용방법 등 KEC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는 현장 교육과 함께 유튜브 채널 대한전기협회TV를 통한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실무자들의 KEC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협회는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 개편을 통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전문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원활한 전기공급과 신사업 증가에 따른 전기설비 안전성 확보 및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기준 제‧개정에도 힘쓰고 있다. 올 상반기 총 18개 기관(업체)으로부터 기술기준 5개 조항 및 KEC 104개 항목에 대한 제‧개정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현재 기술검토 및 분과·전문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최종 기술기준 3개 조항, KEC 등 81개 항목에 대해 전기기술기준위원회 의결과 산업부 검토를 앞두고 있다.

전기협회는 하반기에도 KEC 현장 수용성 제고를 위해 기술기준 일반·심화 과정과 10~11월 KEC 순회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기준과 KEC 제‧개정사항을 확인하고 에너지산업 기술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SETIC 2021’을 오는 11월 23일~25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SETIC은 전기설비기술기준 제·개정 내용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의 내용을 전기산업계와 공유하고 전기설비 및 공중의 안전과 전기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18년 기존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서 국제화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참가자를 확대하기 위해 명칭이 SETIC으로 변경됐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실무자들이 KEC 적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협의체와 협력해 KEC의 원활한 적용과 기술기준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