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방사선방어학회 선정 전문가 15인 참여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민병주)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학회장 김교윤)는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일반인에 쉽게 알리기 위해 ‘라돈 바로알기’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적에는 두 학회가 선정한 과학·의학 분야 전문가 15인이 참여했다.
2018년 5월 일부 특정 회사의 침대 메트리스에서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라돈의 인체 및 환경 유해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하지만 논란의 과정을 보면 라돈을 지나치게 불안 요소로 접근함으로써 사회적 불안을 가중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두 학회는 라돈을 제대로 해부하고 과학적 사실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알리기 전문가위원회’를 구성, 기본적 정보를 일반인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라돈 바로알기는 라돈의 개념과 측정 방법과 피폭량 평가, 피폭 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 국내 주택의 라돈 농도, 농도 저감 방안, 라돈에 대한 공포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다뤘다. 또 일반인과 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제안도 담았다.
민병주 원자력학회장은 “두 학계에서는 라돈 바로알기가 일반인부터 정부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혀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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