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목표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와 손잡고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을 본격화한다.
8일 양 기관은 목표해양대 대학본부에서 ‘해상풍력 운영·정비(O&M) 국제 인증 교육센터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목포해양대는 국내 최초로 세계풍력기구(GWO)와 국제산업로프협회(IRATA)가 인증하는 해상풍력 교육센터 설립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센터 설립 지원과 자사 직원의 국제 인증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풍력 O&M 전문 인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또 서·남해권 풍력단지 설계·운영 기술개발 및 인력교류 등 산·학 협력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풍력 O&M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부발전은 2019년부터 KOMIPO 풍력 정비학교를 3회 시행해 약 100명의 풍력 O&M 기술교육 수료생을 확보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에 설립되는 센터를 통해 해상풍력 O&M 전문 인력을 양성해 풍력단지 이용률 향상과 친환경 일자리 창출 및 국산 제조사와 협업을 통한 설비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2025년까지 약 200명의 자체 O&M 인력을 길러내 제주 한림해상풍력 등의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율 30%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 전문 인력 200명 육성과 풍력단지 10GW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목포해양대에서 배출된 인재를 중부발전 국내·외 풍력단지에 투입해 친환경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