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제주 상명풍력 그린수소 활용…420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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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제주 상명풍력 그린수소 활용…4206억원 투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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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제주에너지公·현대차 등과 협약
P2G 수소생산설비 증설하고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 도입
이상종 제주에너지공사 사장대행,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왼쪽부터)이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종 제주에너지공사 사장대행,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왼쪽부터)이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민관 기관과 손잡고 풍력발전 미활용 전력을 이용해 생산되는 ‘그린수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13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사), 제주에너지공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민관 공동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이날 용인시 지필로스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산업부 주관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4개 기관은 올해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제주 상명풍력 미활용 전력을 이용,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수요 창출 및 보급기반 마련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그린수소 생산설비 확충 및 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제주도에 420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13%를 넘고 있으며,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 처리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 미활용 전력소비와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4개 기관은 P2G(Power To Gas) 수소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제주도내 보급이 전무한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을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구현 및 수입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주에서 추진한 그린수소 생산·지원체계는 향후 20%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는 육지권역의 좋은 선행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율 20% 달성과 함께 P2G 그린수소 생산기술력 제고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수소사업 및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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