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2호기 첫 송전…1호기 이어 상업운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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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2호기 첫 송전…1호기 이어 상업운전 눈앞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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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는 계통 인계 등 시운전, 4호기는 고온기능시험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우리나라 첫 수출 원자력 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첫 송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2호기는 지난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1호기와 함께 UAE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14일 UAE 원전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발주사인 UAE 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2호기가 UAE 송전망에 최초로 계통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전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2호기의 계통연결은 최초임계 후 약 2주 만에 이뤄졌다. 향후 2호기는 단계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 등 최종 시운전을 마치고 수개월 내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정승일 한전 사장은 UAE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팀 코리아(Team Korea)’ 사장단과 지난 7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상업운전 중인 1호기 및 2호기의 출력상승시험, 3·4호기의 시운전 공정을 독려하고 후속호기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발주사 및 협력사들과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3호기는 운영을 위한 계통 인계 등 잔여 시운전 시험을 수행 중이며, 4호기도 발전소 고온기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UAE 원전 사업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수출형 원전 APR1400 4기(5600MW)를 아부다비 서쪽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APR1400은 세계에서 안전성을 공인받은 원전으로 2019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을 제외한 타국 원전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설계인증(DC)을 획득했다. 국내에선 신고리 3·4·5·6호기, 신한울 1·2호기가 운영 및 건설 중이다. 바라카 4개 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되면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는 기저부하 전력원이 될 전망이다. 또 차량 320만대에 해당하는 연간 2100만t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도 있어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2호기 송전 계통연결을 시작으로 원전 2기 동시 운영을 통한 UAE 내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목표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또 한 번 내딛었다”면서 “향후 한-UAE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AE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현장 관계자들과 운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정승일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현장 관계자들과 운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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