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5년까지 재이용수 사용률 7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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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025년까지 재이용수 사용률 70%로 확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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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재이용 확대 ‘Komipo ReWater70’ 로드맵 선포
미이용 수자원 발굴 및 재이용 사업 투자 등 추진
중부발전이 선포한 'Komipo ReWater70’ 로드맵에 담긴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계획.
중부발전이 선포한 'Komipo ReWater70’ 로드맵에 담긴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계획.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하수 등 재이용수 사용률을 현재 5%에서 2025년 70%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15일 중부발전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물 재이용 확대 Komipo ReWater70’ 로드맵을 선포했다.

이 로드맵은 지속적인 충남 서부지역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의 편차로 지역별 물 부족이 심화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자원 리스크 관리 및 국민 물 기본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하수‧빗물 등 미이용 수자원 발굴, 재이용 사업 투자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물 사용량 중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중부발전은 우선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 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처리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t을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충남도, 보령시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자해 연간 365만t 규모의 시설을 오는 11월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향후 하수처리장 위치 등 발전소 주변 여건을 고려해 인천, 세종 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옥내저탄장 지붕 등 발전소 부지 내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연간 33만t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고 앞으로 신규발전소는 건설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업소 발생 폐수의 재이용 여건을 재검토해 현재 50만t 규모인 내부 폐수 재활용량을 연간 15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중부발전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60억원 등 총 120억원을 2025년까지 투자하고 로드맵 이행 현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물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다는 방침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로드맵 이행으로 연간 667만t의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해 국민 보편적 물 복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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