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영토 확장하는 중부발전…스웨덴 확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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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영토 확장하는 중부발전…스웨덴 확대 진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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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MW 구바버겟 풍력발전 사업 주주 간 협약
스타브로 이어 두 번째…2023년 2월 상업운전
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본사 전경.

국내 기업 최초로 스웨덴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두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16일 중부발전은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와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사업 주주 간 협약(SH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과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가 각각 45%, 55%의 지분투자를 완료한 구바버겟 풍력발전은 74MW 규모로 스웨덴 예블레보리주에 들어선다.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사인 SGRE(Simens Gamesa Renewable Energy)의 6.2MW급 터빈 12기가 적용되며, 2023년 2월 상업운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10년간 장기 전력판매계약(PPA) 체결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중부발전은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건설·운영 관리를 맡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산 기자재가 일부 도입되고 100%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부발전은 2019년 254MW 규모의 스타브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며, 스웨덴 풍력발전 시장의 문을 열었다. 오는 11월 준공되는 스타브로 풍력발전소는 국내 기업이 유럽 그린필드(Green Field) 풍력사업에 참여해 건설한 첫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은 구바버겟과 스타프로 풍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유럽 풍력발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90MW) 사업 및 미국 일렉트론 ESS(62MWh)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 6월에는 텍사스 엘라라 태양광(130MW) 사업의 재원 조달을 마치고 올해 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 미국 네바다주 볼더 3단계 태양광(128MW, ESS 232MWh) 및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160MW) 사업도 투자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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