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LNG전환 발전소 건설사업 전원개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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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LNG전환 발전소 건설사업 전원개발 승인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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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MW 음성천연가스발전소 내년 6월 첫 삽
1호기 2024년, 2호기 2026년 각각 준공 예정
동서발전이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는 1122MW급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동서발전이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는 1122MW급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1호 LNG전환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3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 산업부에 실시계획 신청 이후 약 11개월에 걸쳐 환경부, 농림부, 국토부 등 11개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분야별 요구사항을 협의해왔다. 지난 16일 관계 부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 통과 후 최종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발전소 건설 세부 시행계획 및 관련 인허가 등이 협의 완료되고 토지수용권이 확보되는 등 현장 건설공사를 최종 허가하는 절차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사업비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1122MW(561MW×2기)급 발전소이다. 동서발전은 내달 건설사무소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6월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에 1호기를, 2026년 12월에 2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달 말 현재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의 약 63%를 확보했다.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된 만큼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와 토지수용 재결신청 등을 통해 잔여부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 인근 일부 주민들이 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여전히 반대를 하고 있는 만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은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있어 제1호 연료전환 사업인 만큼 실시계획 승인이 가져다주는 상징성이 크다”며 “향후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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