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쌍용양회 옛 공장터에 연료전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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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쌍용양회 옛 공장터에 연료전지 들어선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0.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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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40MW 도시재생 연료전지 사업 착수
그린뉴딜+도시재생뉴딜 융·복합 첫 모델 ‘주목’
40MW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40MW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경북 문경시 쌍용양회 옛 공장부지를 활용해 40MW 규모의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13일 서부발전은 문경시 (구)쌍용양회 공장에서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고윤환 문경시장, 공경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을 비롯해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강신화 영남에너지서비스 영업안전본부장, 윤태일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 임이자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를 격려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추진되는 연료전지 프로젝트다. 국가에너지전환의 중심인 그린뉴딜과 지역균형발전의 도시재생뉴딜을 융·복합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총 40MW 규모 가운데, 올해 말 1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연료전지 건설에 따라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를 이행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소 주변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망을 신설,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연료전지 건설·운영 기간 동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연료전지 발전소를 공원화하고 신재생체험관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연료전지 발전사업 형태가 아닌 신재생 설비의 교육·관광 자원화를 통해 신에너지 사업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뉴딜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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