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재생E 확대 대응 계통계획 기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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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재생E 확대 대응 계통계획 기법 개선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0.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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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열 융합분석 도입…재생E 1165GWh 추가 수용
전력거래소 본사.
전력거래소 본사.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전력계통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계통계획 기법을 마련했다.

최근 재생에너지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전력설비에 대한 낮은 사회적 수용문제로 충분한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망 보강 물량을 최소화하면서 신뢰도 확보와 수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계통계획 기법이 필요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기존에는 가장 심각한 상황이 예상되는 일부 시점에 대해 신뢰도 중심의 분석을 시행했다. 그러나 최근 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과 간헐성 문제로 신뢰도 분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특히 시간에 따른 재생에너지 운전패턴을 고려하지 않아 과도한 신규 전력망 보강물량이 산출돼 건설 이행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의 출력패턴을 반영해 전력수급 및 송전망 안정성을 동시 분석·평가하는 시계열 융합기법을 도입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의 연간(8760h) 출력패턴을 고려한 전력수급 안정성과 신뢰도 위반 개소 및 취약 시간을 도출해 해당 개소와 시간에 대해 신뢰도 위반 정도를 정밀 분석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포화 지역인 전남과 제주에 해당 기법을 우선 적용해 연간 23곳의 과부하 개소를 발굴, 신뢰도 분석 사각지대를 없앴고 15곳만 보강하고도 신뢰도 유지가 가능한 대책을 수립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계통계획 기법이 확대 적용되면 연간 1165G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수용하면서 105만t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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