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IC·친산원전과 40억원 규모 판매계약
압력관 교체 등 후속사업 협력 기반 마련
압력관 교체 등 후속사업 협력 기반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인 중국 친산원전에 중수를 공급한다.
25일 한수원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중국 CNEIC(China Nuclear Energy Industry Corporation) 및 친산원전과 약 40억원 규모의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NEIC는 중국 내 핵연료주기제품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친산원전은 2028년 압력관 교체 등 계속운전을 위한 대규모 설비 개선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월성원전에 보관 중인 중수 80t을 내년 10월까지 친산원전에 공급하게 된다. 한수원은 성공적인 중수 공급을 통해 향후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 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수 판매는 기존의 기자재 공급사업과 다르게 한수원의 원전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원전 및 기자재 수출과 더불어 원전 운영·건설 컨설팅 및 기술 지원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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