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등 ‘팀코리아’,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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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등 ‘팀코리아’,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총력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1.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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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략회의 갖고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최고 경쟁력 무기로 두 사업 모두 수주 목표
한수원은 지난 22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전략회의를 갖고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전략회의를 갖고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 관계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수주 총력전을 펼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전략회의를 갖고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과정의 하나로 지난 6월 안보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 최종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제출을 앞두고 있다. 답변서를 통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체코는 지난 10월 하원 선거를 거쳐 현재 신정부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여·야 모두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을 지지하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찰 참여 반대에 동의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입찰 절차는 큰 변수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현재의 신규원전 사업 일정 계획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 한수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V4(비세그라드 그룹, 체·폴·슬·헝) 간 정상회의에 이어 5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을 갖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폴란드 원자력 도입 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함께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내년 1분기까지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 폴란드 원자력 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하고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준비한 체코 안보평가 답변서 제출에 이어 조만간 개시될 본 입찰과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두 사업 모두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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