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5조원 유상증자…친환경 사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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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1.5조원 유상증자…친환경 사업 투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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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터빈·해상풍력·SMR 시장 선점 시동

두산중공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친환경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26일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어 1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하는 구조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수소터빈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등 신성장 사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데다가 글로벌 경쟁사들도 관련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에 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보한 자금으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시장 성장에 따라 수주를 확대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 약 3000억원, 해상풍력 분야 약 2000억원을 비롯해 SMR, 청정 수소 생산·공급,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다각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 디지털, 자원 재순환 등 신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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