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3500억원 조기 소진 전망
상태바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3500억원 조기 소진 전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2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약 시설 투자 관심 높아 이달에만 977억원 신청
예산 전년비 21% 증가…85개 대상설비·사업 대상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부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자금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예산이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해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을 받은 결과 올해 예산 3500억원 중 약 977억원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이 크게 증가되면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관련 설비 등 지원 대상이 추가됐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 생산시설 지원대상자 및 지원한도 확대로 인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단은 올해 85개 대상설비 사업에 대해 전년 2900억원 대비 약 21% 증가한 3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소요자금의 90% 이내로 하며, 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 및 ESCO 투자사업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활용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매달 초 약 일주일간이다. 공단은 예산 소진 시 까지 월별 정기접수와 수시접수를 병행해 신규 및 계속사업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jagu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신청 사업에 대한 서류심사, 에너지절감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