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한국전력 청년인턴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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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한국전력 청년인턴을 마무리하며
  • 전기에너지뉴스
  • 승인 2021.1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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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남부산지사 인턴

한전 남부산지사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한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나 수료를 앞두고 있다.
전기 엔지니어를 꿈꾸는 나로서 한국전력공사 인턴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사실은 큰 기대와 동기부여를 가져다주었다.

◆사무와 기술, 1번의 인턴경험으로 2마리 토끼를 잡다
나는 평범한 청년인턴과 다르게 한 부서에만 있지 않고 고객지원부와 전력공급부를 오가며 근무하였다. 부서를 옮길 때마다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기술직으로서 사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객지원부에서는 고객들의 민원 처리 업무를 보조하고 복지할인대상자를 파악하여 접수해주는 업무를 했다. 복지할인대상자들이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떻게 전기요금 할인을 받는지 알 수 있었고 실제로 고객들과 전화하며 할인 접수를 해드렸을 땐 뿌듯함을 느꼈다.
한전에서는 복지할인접수뿐만 아니라 명의변경, 계약전력 증설, 계약 해지, 그리고 신규 접수 등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력공급부에서는 남부산지사가 관할하는 구역의 배전 계통도를 이해하고 전력계량기를 출고 및 철거하는 업무를 했다. 이론으로만 배우던 전력량계, 변류기 등 실제로 사용되는 설비들을 눈으로 볼 수 있었고 조작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또 전력공급부에서는 관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시 간단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업무에 국한되지 않는 배움의 장
한전 청년인턴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이다.
아침에 10분 일찍 출근하여 한전의 기술동향과 관심사업 및 세계적인 에너지 흐름을 담은 조간을 읽고, 사내 전문용어사전을 통해 몰랐던 전문지식을 검색하는 나만의 루틴은 업무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힘을 주었다.
또 현직자의 업무 스타일을 어깨 넘어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청년인턴만의 매력이다. 비록 3개월의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지내면서 얻은 적응력은 나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인턴을 첫 발걸음삼아 나아가다
꿈꾸던 회사에서 인턴을 경험한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는 첫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이제 곧 인턴을 수료하고 올해도 끝이 난다. 내년엔 인턴경험을 발판삼아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꿈을 향해 달려갈 생각이다. 공기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고민 없이 한국전력 청년인턴에 지원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도움을 주신 한전 부산울산본부 남부산지사 직원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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