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로 전기·수소 동시 생산
상태바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로 전기·수소 동시 생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1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 전주시·태영건설·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
(오른쪽부터)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강석 태영건설 본부장, 김병철 전북도시가스 상무이사가 국내 첫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강석 태영건설 본부장, 김병철 전북도시가스 상무이사가 국내 첫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관·공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와 수소를 만들고 여기에서 생산된 수소를 수소버스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전주시의회,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함께 국내 첫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과 협약 참여 기관·기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판매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된다.

한수원은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전주시와 시의회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인‧허가,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태영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주관하고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맡기로 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들어서는 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전라북도 인구의 약 13%인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200t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유사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서부, 남부, 동부권을 연결하는 한수원 주도 U자형 수소벨트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