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中企 맞춤형 스마트공장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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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中企 맞춤형 스마트공장 확대 시동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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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위한 협력기금 30억원 출연
국내 첫 오픈형 플랫폼 스마트공장 ‘테크스퀘어’ 활용
LS산전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0억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LS산전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S산전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0억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LS산전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S산전이 국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LS산전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S산전은 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0억원을 출연하고 △솔루션 공급기업 풀(Pool) 구성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LS산전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Tech Square)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한다.

테크스퀘어는 수요자와 공급자는 물론 산학 전문가 등이 누구나 자유롭게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 현황을 분석, 플랫폼에 참여한 각 분야별 최적 기업을 고객과의 매칭을 통해 구축비용을 줄여준다. 또 각 분야 전문 기업이 도입 초기부터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는 스마트 공장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멘토링 형태로 제공해 확장성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LS산전은 2011년부터 4년간 약 200억원을 들여 자사 청주사업장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100%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해 실시간 공장 제어부터 품질, 에너지 모니터링 등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생산라인에 ICT,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면서 다품종 대량생산은 물론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도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했다.

덕분에 생산성도 대폭 높아졌다. 저압 전력기기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이었지만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이후 2만대로 개선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7PPM, 즉 100만개 중 7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김동현 LS산전 전무(CFO; 최고재무책임자)는 “LS산전은 대·중소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부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지난해 대·공기업 10개사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데 이어 올해 사업에 LS산전이 첫 발을 내디딘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향후 보다 많은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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