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속도 내는 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예산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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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속도 내는 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예산 210%↑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1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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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의결…신재생·E효율화 등 5662억원 투자
녹색성장 927억원·사회적 가치 실현 2621억원 투입
동서발전은 27일 서울 삼성동 소재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이사회를 열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27일 서울 삼성동 소재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이사회를 열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 에너지전환 분야에 올해보다 210% 증가한 56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7일 동서발전은 서울 삼성동 소재 발전공기업협렵본부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내년 △에너지전환 선도 △지속가능 녹색성장 △사회적 가치 실현 등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먼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1775억원을 투입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지역·대학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466억원을 편성하는 등 에너지전환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000억원 늘린 5662억원으로 확정했다.

지속가능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과 국산 표준형 가스터빈 개발 등에 9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성능 개선 △협력사 동반성장 등에 총 2621억원을 배정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에너지전환 투자 확대 결정에 따라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무실적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주요 예산 집중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재무개선과제를 발굴하고 내부평가지표의 예산절감 목표를 강화해 부서별 예산 절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부채관리로 발전사 중에서도 에너지전환 투자 여력이 큰 편”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는 등 예산 절감 활동과 재무건전성 관리 노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과감하게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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