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1조원·순이익 2천억원 목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올해 핵심 과제로 ‘혁신’을 제시하고 영업이익 1조원과 순익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서다.
김 사장은 이날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신에너지시대에 기존사업의 디지털 전환 및 에너지전환 사업을 구체화하자”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자원공기업에서 친환경을 더한 에너지 공기업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파부침주는 전쟁터에 나가서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나타내는 말이다.
김 사장은 또 “프로세스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부채 규모가 20조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석유공사는 지난해 자체 노력으로 차입금 약 3억 7000만달러(4300억원)을 상환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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