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케이블 내놓은 대한전선, 신재생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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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케이블 내놓은 대한전선, 신재생 시장 ‘정조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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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DC) 1500V급 ‘솔라인(SolarIN)’ 출시
TUV 인증 이어 ‘IEC·EN’ 등 국제규격 통과
대한전선이 새로 출시한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
대한전선이 새로 출시한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

대한전선이 태양광 케이블을 선보이며,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 ‘솔라인(SolarI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명 솔라인은 솔라(Solar)와 라인(Line)의 합성어로 태양 에너지를 선으로 전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태양광 모듈과 접속 계통, 전력변환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국제적 트렌드에 따라 직류(DC) 1500V급으로 개발됐다. 옥외에 설치되기 때문에 자외선과 열, 수분 등에 대해 기존 케이블보다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대한전선은 솔라인에 대해 글로벌 공인인증 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획득했고 IEC(국제전기표준회의)와 EN(유럽표준) 등 국제규격의 기준도 통과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해당 규격을 사용하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난해 20.1GW에서 2034년 77.8GW로 4배 가량 증가하고 이 중 태양광 발전이 45.6GW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태양광 케이블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에 공급해 왔던 교류(AC) 케이블에 더해 직류(DC) 케이블까지 공급함으로써 태양광 케이블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함께 태양광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수익 구조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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