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세라믹기술원과 수소발전 기술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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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세라믹기술원과 수소발전 기술개발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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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혼소 GT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 분말 개발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연길 세라믹기술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연길 세라믹기술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과 손잡고 탄소중립 시대 선도를 위한 수소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세라믹기술원과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 혼소 및 전소 가스터빈(GT)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분말 개발과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의 핵심 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열차폐 코팅기술이다.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되는 기체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코팅소재 개발이 요구된다.

양 기관은 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SOEC)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독일과 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Cell)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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