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우쏠라이트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리튬이온전지 대비 저렴하고 안전성 높아
리튬이온전지 대비 저렴하고 안전성 높아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과 현대성우쏠라이트(사장 김병호·이수철, 이하 ‘쏠라이트’)가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망간 수계전지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전력연구원은 쏠라이트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난 망간 기반(Zn-MnO2) 수계 이차전지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전력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학교, 전기연구원과 함께 망간 기반 수계 이차전지 개발 기초과제를 진행해 세계 최초로 20Ah급 프로토타입 단전지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전력연구원과 쏠라이트는 상용급 단전지 시작품 설계안을 개발하고 제조 및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의 가격 상승과 화재 사고 위험성이 있다. 반면 망간 기반 수계 이차전지는 저가의 망간 및 아연을 전극 소재로 활용해 제조단가가 저렴하고 전해질로 물을 사용해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수용성 확대를 위한 ESS 설비 증설이 필요한 시점에서 망간 기반 수계 이차전지가 개발되면 ESS 구축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국내 ESS 시장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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