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창원에 하루 10t 공급 수소생산기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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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창원에 하루 10t 공급 수소생산기지 짓는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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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업무협약…총 사업비 414억원 투입
내년 준공…지역 충전소 100% 자급 가능해져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 하루 10t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3일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414억원(국비 92억원, 가스공사 32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창원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2020년 5월 창원시와 광주광역시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후 창원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경남테크노파크와 부지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생산기지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수소 승용차 2만 5000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일일 약 10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창원 지역 수소충전소는 성주동에 있는 소규모 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부족분은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100% 자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보급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에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첫 삽을 뜬 가스공사는 내년 말까지 창원과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추가 구축해 안정적 수소 공급을 위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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