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요건 갖춘 경수로연료 운반용기 인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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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요건 갖춘 경수로연료 운반용기 인허가 획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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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 6년 연구 끝에 개발 완료
미국·EU 시장 진출 시 운반용기 제약 해소
한전원자력연료가 6년 연구 끝에 개발한 경수로연료 운반용기(PIONEER G) 형상. 실증시험 및 해석을 통해 국제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원자력연료가 6년 연구 끝에 개발한 경수로연료 운반용기(PIONEER G) 형상. 실증시험 및 해석을 통해 국제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는 2016년부터 6년간의 연구 끝에 국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수로연료 운반용기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는 대전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경수로연료를 원자력발전소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 용기다. 운반용기 1개당 2다발의 경수로연료를 담을 수 있다.

한전원자력연료가 이번에 개발한 경수료연료 운반용기는 경수낙하나 화재, 침수 등 다양한 실증시험 및 평가를 통과했으며, 미국의 엄격한 품질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 국내 운반용기에 비해 내충격성능과 내열성능이 향상돼 운반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고에도 연료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향후 원자력연료 수출 시 운반용기 한 개당 약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국제 요건을 만족하는 운반용기 개발로 향후 미국 및 유럽 원전시장 진출 시 경수로연료 운반에 대한 제약사항이 없어졌다”며 “확보된 운반용기 설계기술을 통해 날로 강화되는 국제 규제요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원자력연료 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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