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래 산업 ‘웨어러블 로봇’ 분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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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래 산업 ‘웨어러블 로봇’ 분야 진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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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전문 업체 에프알티와 투자 협약
2031년 10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서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이 장재호 에프알티 대표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이 장재호 에프알티 대표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편입 후 신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손꼽히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4일 호반파크 강당에서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인 에프알티(FRT)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근력 증강을 위해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근로자가 무리한 힘을 쓰지 않도록 근력을 보조하고 피로도를 낮춰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중량물을 다루는 건설·제조·ᆞ물류 등의 각종 산업 현장과 소방ᆞ·군사 등의 특수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근로자에 대한 안전 보건 관리가 강화되고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20년 4억 9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서 2031년 88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로 연평균 33%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에프알티와의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에프알티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의 구성품을 모듈화해 작업 현장별로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단기간에 제공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위한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 안전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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