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륙 잇는 세 번째 해저 전력망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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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내륙 잇는 세 번째 해저 전력망 ‘첫 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4.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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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원 들여 변환소 및 96km 케이블 설치
‘전압형 기술’ 첫 구현…내년 말 완공 예정
13일 제주도 동제주변환손에서 열린 ‘제주-내륙간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제3연계선 착공식’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네 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오른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13일 제주도 동제주변환손에서 열린 ‘제주-내륙간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제3연계선 착공식’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네 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오른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제주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해저 전력망 구축 공사가 첫 삽을 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에 따르면 이날 동제주변환소 건설 부지에서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3연계선 착공식이 열렸다.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 연계선은 한국전력이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저 전력망이다. 변환소 2개소 건설에 2600억원, 96km 길이 전력 케이블 설치에 2100억원 등 총 4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전력망은 전력의 전송 방향 변경이 용이한 ‘전압형 기술’이 국내 최초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박기영 차관은 “송전선로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제주도와 내륙 간에 융통이 가능한 전력량이 확대돼 전력계통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건설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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