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현지에서 정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본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장기정비계약(LTMSA) 이행에 착수했다.
한전KPS는 지난달 28일 UAE 바라카에서 박영규 UAE 한국대사관 공사, 마크 레드먼 Nawah Energy Company 사장, 나세르 알 나세리 BOC(출자사) 사장, 알리 알 자비(Ali Al Zaabi) ENEC COO, 최성환 한전 본부장, 남요식 한수원 지사장 등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E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한전KPS는 앞서 지난해 6월 UAE원전 운영사인 Nawah Energy Company(이하 Nawah) 및 컨소시엄 주계약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UAE원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하고 10월에는 조직과 운영체계를 강화한 UAE 본부를 신설했다. 한전KPS는 UAE본부 신설을 통해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고 UAE에서 추구하는 현지화 정책 아래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범년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UAE본부는 팀 코리아(Team Korea)와 Nawah간 발전 기술 교류의 가교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UAE원전 정비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해 나갈 것”이라며 “Nawah의 원자력 정책과 기준을 준수해 발전소 설비, 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크 레드먼 Nawah 사장은 축사에서 “한전KPS UAE본부 개소로 UAE 원전정비의 현지화를 실현하고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Team UAE와 Team Korea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