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에 2025년까지 385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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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에 2025년까지 3856억 투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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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육성사업’ 공고
자동차 부품산업 체질 개선 통해 미래차 시장 선도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니로.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니로.

정부가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한 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전기차(BEV),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전기구동차(xEV)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3856억원(국비 274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육성사업’을 7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일회 충전 주행거리 50% 이상 확대와 주행효율 20% 이상 개선, 충전 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전시간 3분의 1 이하 단축 등 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 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 △공조 및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 등 4개 분야를 선정하고 47개의 세부 과제를 지원키로 했다.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390억원 규모의 지정공모형 24개 과제를 우선 지원하고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달 6일까지 공고 후 선정 과정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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