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폴란드·루마니아서 원전 등 ‘의회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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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폴란드·루마니아서 원전 등 ‘의회 외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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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폴란드 하원의장 만나 K-방산 무기 수출 구체적 논의
루마니아선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 선정 지원
김진표 국회의장.(사진=국회 홈페이지)
김진표 국회의장.(사진=국회 홈페이지)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지난달 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뒤 첫 해외 순방으로 원전 사업 유치와 방산 무기 수출을 논의하기 위한 ‘의회 외교’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의장은 순방 첫 날인 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최근 한국 방산업체와 폴란드 국방부 간 계약이 성사된 전차, 자주포 및 경공격기 등 K-방산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폴란드 신공항 사업 및 ‘에너지 정책 2040’과 관련한 원전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방침이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로 꼽힌다.

7일 루마니아로 이동하는 김 의장은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연국혁신디지털부·문화부·교육부 장관을 잇달아 만난다. 2008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루마니아의 핵심 국책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8일에는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루마니아 상·하원 외교위원장 및 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대면외교를 되살려 양국 의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하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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