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글로벌 원자력 기술인력 양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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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글로벌 원자력 기술인력 양성 속도 낸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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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상호협력 MOU
SMR 등 원전 관련 신사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유기풍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유기풍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원자력 기술 전문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KEPCO(한국전력공사)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와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INGS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유기풍 KINGS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과정과 기술개발·연구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정규 및 단기 교육과정 마련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견학 지원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심포지엄·워크숍 공동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원전 수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22개국 112명의 재학생은 대부분 원전도입 예상 국가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47명의 졸업생이 총 29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원자력 기술 전문 인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전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과 추가 사업 기회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원자력사업실’을 신설한 현대엔지니어링은 SMR 분야 선두주자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소형모듈원전 설계·조달·시공(EPC)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사용후 핵연료 활용 및 원전해체 등의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GS와의 협약으로 국내 원자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등 현재 추진 및 검토 중인 원전 관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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