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에너지·자원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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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호주, 에너지·자원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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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 개최
핵심광물·수소·천연가스·CCUS 등 협력 방안 논의
산업부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산업과학자원부와 제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자원 공급망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산업과학자원부와 제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자원 공급망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호주가 수소 및 천연가스 등 핵심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산업과학자원부와 제31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이하 에너지협력위)를 개최했다.

에너지협력위는 1980년부터 이어져온 양국의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공식 협력 창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핵심 광물, 수소, 천연가스, CCUS 등 분야별 세부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우선 양국 정부는 천연가스, CCUS 분야의 협력 성공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며, 향후 협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국은 호주 측에 CCUS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런던의정서 개정안 수락서를 국제해사기구(IMO)에 조속히 기탁해 달라고 요청하고 양국 간 협정 체결이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IMO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발효가 지연됨에 따라 당사국 개정안 수락서 IMO 기탁 및 국가 간 협정 체결 시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의 수출입을 가능하도록 했는데, 한국은 지난 4월 IMO 기탁을 완료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자원 협력에 대한 논의도 벌였다. 한국은 자원 부국인 호주와 광물 자원 분야에서 오래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맺었다.

올해 2월부터는 한-호 핵심광물 작업반을 운영하며 공동 연구개발(R&D), 호주 광산 공동개발 등 협력 모델 발굴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산업부는 연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열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주는 전 세계 리튬 1위, 코발트·망간 3위, 희토류 4위, 니켈 5위 생산 국가다.

양국은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 수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천연가스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투자 및 교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호주는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비중 2위를 차지하는 국가다. 한국은 가스공사 등을 통해 호주에 LNG 인프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올해 2월 발족한 양국 정부 간 수소경제 워킹그룹을 기반으로 수소경제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국은 수소 생산 강국인 호주와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는 한국 간 협력이 상호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2월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기술 및 청정수소경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은 탄소중립 기술과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분야도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신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양국의 긴밀한 에너지·자원 협력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해 경제적 번영도 함께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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