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풍력발전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 교류
대한전기협회가 몽골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전기협회는 지난 22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NREC)와 ‘풍력발전 기술 개발 및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과 바야르사이칸 알탄세그 몽골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교육 인프라 구축 △풍력발전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프로그램 개발 △풍력발전 유지보수 교육 시행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풍력발전 플랜트 전 과정에서의 안전과 관련된 교육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협회는 이날 몽골 에너지부와 전기 배전기술 개발 강화를 비롯해 유지보수 인력양성 교류 확대,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계통연계 문제점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서갑원 상근부회장과 바야르막나 몽골 에너지부 차관,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전기협회는 23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 기관은 공학적 지식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프로그램 및 교육연수,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 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안전 및 기술 교육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는 25일에는 몽골 전력청(UBEDN)과 송전·배전·변전·지중화설비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UBEDN은 몽골 최대 국영기업으로 울란바토르 8개 지역 등 약 39만명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기 배전기술 개발과 교육, 특별 세미나 프로그램 및 국제협력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몽골 전기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재생에너지 기술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