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 경주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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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 경주서 막 올라
  • 경주=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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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HICO서 개최…80개사 110 부스 규모 참가
폴란드 등 6개국 바이어 국내 원전 기업과 수출 상담
원자력 미래 비전 및 잠재력 논하는 컨퍼런스도 열려
29일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여덟 번째),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9일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여덟 번째),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기술 및 기자재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안전 중심의 원자력 발전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이하 NESCONFEX 2022)’가 2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에서 막을 올렸다.

3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HICO와 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원자력 산업 신(新)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수원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연구원 등 80개 기업·기관이 1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원전 정비와 안전, 건설 및 기자재, 해체,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품목을 선보인다. 3일간 예상 참관객은 약 3000명이다.

이날 현장에선 튀르키예와 프랑스, UAE, 스페인, 폴란드, 독일 등의 주요 원전 EPC 및 엔지니어링사가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1대1 상담을 벌였다. HICO는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순히 바이어 숫자보다는 실제 국내 원전업계가 수출을 목표로 하는 핵심 수요처를 발굴해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초청된 각국의 EPC사들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원전산업의 동향과 유자격공급등록절차, 필요 인증, 입찰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는 구매조달설명회가 열린다. 또 한수원KNP와 ES다산, 에니트 등이 유럽 EPC 업체들을 상대르 자사의 기술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모습.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모습.

행사 기간 동안에는 원전업계 종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넷제로(Net Zero·온실가스 순배출량 0) 시대, 원자력 다시 뛴다’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려 원자력의 비전과 잠재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첫 날인 29일에는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을 모색하자’를 주제로 새 정부의 원전 활용 확대 정책에 따라 건설 재개가 확정된 신한울 3·4호기, 장기 가동원전의 계속운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민공감토론 프로그램 ‘원자력 톡톡(Talk Talk)’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테크니컬 패널세션이 이어진다. 먼저 ‘가동원전의 계속운전, 안전성 증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 1에서는 계속운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찾고 관련 기술동향을 살펴본다.

세션 2에서는 ‘사용후핵연료 딜레마, 어떻게 풀어야하나’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운반·저장·처리·처분 등 전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 마련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김용국 HICO 사장은 “이번 NESCONFEX 2022는 경주시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상형 한수원 경영부사장 등을 비롯해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29일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방문해      
29일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방문해 사용후핵연료를 21다발까지 안전하게 운반∙저장할 수 있는 한국형 건식저장시스템인 'Doosan-DSS21'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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