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신한울 3·4호기 건설 신속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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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신한울 3·4호기 건설 신속 재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8.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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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귀국 후 이틀 만에 한울본부 현장 경영
고리본부 찾아 2호기 계속운전 진행 상황도 살펴
지난 29일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주요 현안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주요 현안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장 경영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전 강국 건설’이란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지로 읽힌다.

31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취임 후 다음날 이집트로 떠나 25일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귀국한지 이틀 만의 현장 경영이다.

황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과 시운전중인 신한울 1호기를 둘러보며 원전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건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 “건설 재개와 연계해 원전산업 생태계의 빠른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요 계약을 조기에 발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어 울진군청을 찾아 손병복 울진군수와 임승필 울진군의회의장을 만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수원이 울진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황 사장은 또 30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진행 상황을 살피고 고리 1호기 해체 및 발전소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한 뒤 정종복 기장군수를 만나 고리본부의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 4월 고리 2호기를 시작으로 40년의 설계수명이 끝나는 원전 12기(10.5GW)의 계속운전을 203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앞으로도 체코, 폴란드 등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발로 뛸 것”이라며 “특히 계속운전,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 등 회사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현장 직원들은 물론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0일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고리 2호기 주제어실에서 직원들과 계속운전 관련 현안 및 발전소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0일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고리 2호기 주제어실에서 직원들과 계속운전 관련 현안 및 발전소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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